서울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 16층 관광호텔 짓는다

입력 2017-02-09 09:00   수정 2017-02-09 10:44

서울 잠실 석촌호수 인근에 16층 관광호텔 짓는다

풍문여고부지에 서울공예박물관 건립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광역중심 제1지구 석촌호수 인근에 16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석촌동 183-2번지에 관광숙박시설을 짓는 잠실광역중심 제1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역은 송파대로와 석촌호수로변에 자리한 준주거지역이다. 주변에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 제2롯데월드, 석촌호수 등이 몰려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숙박 시설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다.

관광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로 지어져 74실의 객실을 공급한다.

시는 "송파대로와 석촌호수로변 공개공지를 조성해 관광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가로 경관 개선과 가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종로구 율곡로3길 4번지에 자리한 현 풍문여고 부지를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위한 문화시설로 바꾸는 결정도 이뤄졌다.

시는 "풍문여고가 이전함에 따라 해당 부지를 매입해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며 "공예공방 등 공예 관련 시설이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 관련 허브시설인 서울공예박물관을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풍문여고 부지는 순종의 가례를 위해 조성된 안동별궁터다. 시는 이 같은 역사성을 고려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인근 감고당길과 윤보선길을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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