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차세대 QLED TV가 독일의 규격 인증기관인 VDE로부터 세계 최초로 '컬러볼륨 100%'를 검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컬러볼륨은 TV가 표현할 수 있는 밝기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서 밝기에 따른 색의 변화까지도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새로운 기준이다.
종전의 색 영역 기준(Color Gamut)은 화면이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면 색이 뭉치거나 바래 보이는 등 색 표현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기존 디스플레이의 맹점을 보여줄 수 없어 차세대 TV 영상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의 표현력을 제대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VDE는 이번에 삼성 QLED TV의 색 영역과 밝기 수준을 3차원의 형태로 측정해 '컬러 볼륨 100%'를 검증했다.
이에 따라 QLED TV는 색 표현에 있어서 콘텐츠 원작자의 의도를 가장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임을 입증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종희 부사장은 "삼성 QLED TV를 통해 디스플레이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한계를 극복했다"며 "이번 컬러볼륨 100% 검증을 통해 입증된 QLED TV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기업만의 혁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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