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와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오는 10일 청라시시타워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LH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모를 통해 보성산업과 한양, 미국의 타워 에스크로우(TOWER ESCROW.INC)가 공동 참여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을 사업자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청라시티타워컨소시엄은 사업자의 지위를 갖게 되며 사업비와 사업기간, 외국인투자기업 설립, 건설 등 사업 세부사항이 규정돼 시티타워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LH는 내다봤다.
청라국제도시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청라호수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복합용지 3만3천58㎡에 448m 높이의 시티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4천억원으로 LH가 시티타워 건설에 3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민간사업자가 복합시설 건설비를 투자한다. 2018년 2월에 착공해 4년 뒤인 2022년 2월 준공 목표다.
LH와 컨소시엄은 건물 외부에 반짝이는 크리스털 이미지에 첨단광학기술을 적용해 해질녘에는 시티타워가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기능을 넣고, 야간에 타워 전체를 초대형 스크린으로 꾸미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를 구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의 대표 주간사인 보성산업 이경택 사장은 "청라시티워의 건설은 청라국제금융단지와 청라업무단지 등 주춤하던 청라 국제도시의 개발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