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흘간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과 연계해 화상수업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에 따라 자연과학 과정은 6∼10일, 인문사회 과정은 13∼17일에 매일 3시간씩 운영된다.
자연과학 과정에는 4개교(남녕고·제주과학고·사대부고·중앙여고) 20명, 인문사회 과정에는 6개교(남녕고·사대부고·제주외고·제주여고·제주일고·중앙여고) 19명이 각각 참여한다.
강의 주제는 원자력공학, 해양과학, 공룡시대 식물, 의학, 일상생활에서의 원자력 에너지 이용, 해양생물, 호주 원주민 문화와 물, 셰익스피어 등이다.
수업은 학습자료 사전 제공, 주제 탐구활동, 학생들이 탐구 결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거꾸로 수업', 화상 강의 순으로 진행된다.
거꾸로 수업 시간에는 뉴잉글랜드대학의 로버트 워커 교수 지도 하에 학생들이 1개월간 실행한 주제탐구 결과를 발표한다.
화상강의에서는 알래스카 해양생물센터, 호주과학교육연구회, 호주 원자력과학기술기구, 호주국립박물관, 뉴사우스웨일즈 국회,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등 현지 기관의 전문가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국제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화상수업에서는 호주 외에 알래스카 지역과도 연결하는 등 다양한 국가와 화상 수업을 운영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이 학생들이 세계 각국에서 이뤄지는 행사나 학술모임 등에 스스로 문을 두드릴 자신감을 가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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