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3년 6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정찬성(30·코리안좀비MMA)이 페더급 9위에 올랐다.
UFC가 9일(한국시간) 공개한 페더급 순위에서 정찬성은 15위까지 공개하는 순위표에 새롭게 진입했다.
정찬성은 지난 5일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와 경기에서 오른손 어퍼컷으로 1라운드 KO승을 거뒀다.
2013년 8월 조제 알도(31·브라질)와 타이틀전 이후 옥타곤을 떠났던 정찬성이지만,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버뮤데즈는 정찬성에게 9위 자리를 내주고 두 계단 하락한 11위가 됐고,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34·미국)전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은 최두호(26·부산팀매드)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찬성은 타이틀전에 나설 당시 페더급 3위였는데, 이는 한국인 선수가 UFC에서 기록한 최고 순위다.
페더급 챔피언은 여전히 알도이며, 정찬성이 귀국 인터뷰에서 챔프전 상대로 지목한 맥스 홀러웨이(26·미국)는 1위와 잠정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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