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BNK금융지주[138930]가 지난해 5천1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가 9일 이사회 이후 발표한 실적을 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32%(161억원) 늘어났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3천269억원을, 경남은행은 1.1% 줄어든 2천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각각 572억원과 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실적이 전년보다 각각 31.5%와 20.5% 증가했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에도 핵심 예금이 늘었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증가했다고 BNK금융지주는 설명했다.
경영효율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6%와 7.70%를 기록, 동종 업계와 비교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경남지역 기반산업인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비율 0.97%와 연체비율 0.65%를 달성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유상증자 등 자산관리를 통해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12.86%와 9.21%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전년보다 5조1천294억원 증가한 106조3천579억원이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은행 감독 국제기준인 바젤Ⅲ 자본적정성 규제에 선제 대응했고, IT센터 착공과 모바일 채널 출범으로 디지털 금융시대의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각종 대내외 위험요소로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예상되지만 지주를 중심으로 '투뱅크 원프로세스'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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