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한국관광공사 청주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9일 청주 성안길 내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에서 '성안길 문화 관광 라운지' 개통식을 했다.
이날 문을 연 문화 관광 라운지는 문화재해설사 안내소와 무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정보검색시설로 꾸며졌다.
'청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성안길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업단은 청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의 편리한 관광을 돕고자 이 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용두사지 철당간이 자리 잡은 곳이라는 데 의미를 더해 설치 장소를 정했다.
고려 광종 13년에 세워진 용두사지 철당간은 명문이 남아있는 국내 유일의 철당간으로 1962년 국보 41호로 지정됐다.
사업단 관계자는 "성안길 문화 관광 라운지는 해마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정보제공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청주를 대표하는 유통 중심가로 자리매김해 온 성안길은 육거리시장과 함께 2015년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글로벌 명품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단은 올해 사업 2차연도를 맞아 '남석교 복원사업' 등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글·사진 = 전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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