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부터 7일간 열전…99세 미국인 오빌 로저스씨 최고령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오는 3월 2017 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에 75개국 건각 4천700명이 참가한다.
2004년 독일 진델핑에서 제1회 대회(58개국 2천638명 참가)를 개최하고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 2천800명, 국외에서 1천900명이 신청했다.
국내 참가자는 대구·경북을 빼고 서울 187명, 울산 106명, 전북 96명 순으로 많다.
국외에서는 유럽 32개국 709명, 아시아 15개국 477명, 미주 18개국 208명, 오세아니아 2개국 105명, 아프리카 7개국 18명 등이다.
경기종목별로 하프마라톤에 1천231명, 60m 트랙 962명, 8㎞ 크로스컨트리584명, 200m 트랙 558명, 400m 트랙에 500명이 참가한다.
최고령 참가자는 육상 60·200·400m 종목에 뛰는 미국인 오빌 로저스(99)씨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산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은 해마다 실내·외에서 번갈아 대회를 연다.
유럽과 미주에서 6차례 열었고 아시아에서는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 대회는 3월 19일 개막식을 하고, 25일까지 7일간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육상경기장 등 3곳과 주변 도로에서 열린다.
60∼3천m 달리기, 8㎞ 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 종목(트랙 9개, 필드 7개, 실외 6개)을 진행한다.
만 35세 이상 남·여 참가자가 5세 단위로 부문을 나눠 경기를 즐기며 동호인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이 대회 특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아시아 첫 대회에서 지구촌 생활육상인이 어우러져 우정을 쌓고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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