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물 제거로봇 투입 측정, 시간당 650시버트(㏜)로 추정돼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 격납 용기에서 원전사고 이후 또다시 최고방사선량 추정치가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東京)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격납 용기 내에 퇴적물 제거로봇을 투입해 촬영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일부 공간 방사선량이 시간당 650시버트(㏜)로 추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2호기 격납 용기 내부 조사에서 촬영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일부 공간에서 방사선량이 시간당 530㏜로 추정돼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최고치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도쿄전력은 이날 로봇을 이용해 퇴적물 제거 작업을 벌였으나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이 어두워지자 이를 중단했다.
도쿄전력은 이는 강한 방사선 영향 때문으로 판단하고, 향후 조사진행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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