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은 IS 이집트 지부(시나이 지방)가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포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 매체는 "8일 밤 IS 이집트 지부가 홍해와 맞닿은 휴양지인 에일라트에 로켓포를 발사했다"며 "이교도를 향한 전쟁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 더 강력한 공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로켓포 여러 발 가운데 최소 3발을 '아이언 돔'(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이 방어했으며 나머지 1발은 민간 거주지까지 미치지 못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에일라트는 홍해 아카바만의 맨 안쪽에 있는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 도시다.
IS 이집트 지부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것은 2015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IS는 로켓포 3발을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으로 발사했으나 개활지에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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