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당국자 "환율조작, 미일정상회담 우선 논의안건 아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전략을 현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미 정부 고위당국자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전화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을 향해 도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도발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전략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오는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환율조작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선 논의안건은 아니지만, 비공식으로 논의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중·일 간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의 영유권 문제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것 같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관할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일방적 선언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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