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5돌 생일(2월16일, 광명성절)을 앞두고 각종 행사를 통해 경축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북한 평양방송은 광명성절 경축 영화상영주간 행사 개막식이 9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10일 보도했다.
행사에는 박춘남 문화상,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김봉석 평양시 당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춘남 문화상은 개막사에서 "위대한 장군님(김정일)께서는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연합세력과 단독으로 맞서 포성 없는 전승신화를 창조하시어 조국을 굳건히 지켜내고 우리 인민이 전쟁을 모르고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리도록 하시었다"고 찬양했다.
김정일의 생일을 기념하는 중앙사진전람회 '조국과 인민을 위한 한평생' 개막식도 같은 날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제7차 광명성절 요리기술경연은 지난 7∼9일 평양면옥에서 진행됐다.
60여 개 단위에서 선발된 요리사 등 300여 명이 참가해 꿩고기완자탕, 쏘가리흰즙찜, 추어탕, 버섯볶음 등 요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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