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대를 넘은 카카오[035720]가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10일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10만5천원을 제시했다.
이문종 신한금투 연구원은 "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에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신규 광고 출시와 O2O(온라인·오프라인연계) 서비스· 수익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을 작년보다 25.1% 증가한 1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70.5% 늘어난 1천980억원으로 각각 내다봤다.
그는 "다음 포털 앱 이용자 증가와 카카오톡 내 신규 광고상품과 카카오페이지의 보상향 광고상품 출시 등으로 부진하던 광고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월 출시 예정인 새로운 '플러스친구'는 구매 절차를 책임지면서 O2O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카카오택시나 대리기사 등 기존 O2O도 수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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