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CEO] '숙원' 리튬사업 첫발 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입력 2017-02-11 10:00  

[주간CEO] '숙원' 리튬사업 첫발 뗀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숙원이었던 리튬 사업에 첫발을 뗐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의 리튬생산공장(PosLX)이 지난 7일 국내 첫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리튬 사업은 권 회장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으로 재임할 때부터 포스코의 신성장 사업으로 구상한 것이다.

권 회장이 RIST 원장으로 있던 2010년 포스코는 염수(소금물)에서 리튬을 뽑아내는 기술 상용화 작업을 시작했다.

실제 생산에 들어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리튬의 원료인 인산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소금호수를 보유한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에 진출하려고 몇차례 시도했지만, 현지 사정에 막혀 번번이 좌절됐다.

하지만 권 회장은 "기술로 돈을 버는 회사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30년간 포스코를 먹여 살릴 최고 기술을 찾겠다"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그 결과 염수뿐 아니라 폐2차전지에서도 인산리튬을 추출하는 공법을 개발했고 PosLX 공장 설립으로 이어지게 됐다.

2기 경영의 핵심 과제로 비철강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내건 권 회장의 행보도 더욱 잰걸음을 낼 전망이다.

권 회장은 지난 7일 PosLX 공장 준공식에서 "배터리용 리튬은 물론,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과 양음극재 개발 등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