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 김지연 지음.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같은 말들이 부담스러운 일반인들이 빠르게 변하는 첨단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사회변화를 조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안내서.
웨어러블기기, 스마트카, 로봇, 인공지능, 드론,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들의 탄생 배경, 상용화 정도, 관련 산업 등에 관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저자는 한국과학기술(KAIST)에서 컴퓨터 비전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28년간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해온 IT 기술 전문가다.
이런 첨단 기술들이 엮어내는 새로운 물결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고, 이를 관통하는 핵심축이 '지능'(Intelligence)과 '연결'(Connection)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를 통해 새로 건설되는 이른바 '초연결 사회'(Hyperconnected Society)에서는 산업의 구조는 물론 사람들 간의 경쟁 양상도 바뀔 것이란 분석이다.
페이퍼로드. 288쪽. 1만5천800원.
▲ 가상현실 = 오컴(편석준·김선민·우장훈·김광집) 지음.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열풍 속에 주목받고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의 개념과 원리, 역사 등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쓴 책.
간단히 말하면 가상현실은 100%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입체감을 주는 영상이고, 증강현실은 실사 화면에 가상의 컴퓨터그래픽이 일부 더해진 것이다. 이와 유사하지만 구분되는 증강가상(AV)과 혼합현실도 있다.
가상현실의 기원은 19세기 인간의 인지체계를 연구하던 중 입체영상의 기본원리를 밝혀낸 영국 물리학자 찰스 휘트스톤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더 놀라운 건 당시에도 실험실에서 연구만 했던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한 '스테레오스코프'라는 관련 제품이 발매됐다는 것이다.
유니티테크놀로지, 에픽게임스, 오큘러스, 소니, HTC·밸브, 에프엑스기어 등 주목해야 할 가상현실 기업들도 소개돼 있다.
저자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연구·프로젝트 컨설팅그룹인 오컴의 멤버들이다.
미래의창. 240쪽. 1만4천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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