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유교 책판, 편액 등 세계기록유산 수장(收藏)을 위한 최적 보존공간을 만들고 기존 수장고에 부족한 공간문제 해결을 위해 전시체험관을 짓는다.
80억원을 들여 유교문화박물관 앞마당 2천200여㎡ 터에 지상 2층, 지하 1층에 전체면적 1천870㎡ 규모로 2019년 준공한다.
화재, 지진 등 재난이 생겼을 때 전시물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춘 개방형 수장고와 전시실을 만든다.
개방형 수장고는 수장고와 관람 공간 사이에 유리를 설치해 관람객이 유교책판 등을 볼 수 있도록 한 곳이다.
그동안 유교 책판 등 세계기록유산은 보존을 위해 특별한 경우가 아닐면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이 생기면 그동안 수장고에 보관해 시민이 쉽게 볼 수 없던 유교 책판 등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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