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다음 달부터 부산지역 하수도 요금이 7% 오른다.
부산시는 하수처리장 공사비 융자 및 BTL 사업에 따른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자 올해부터 3년간 하수도 요금을 연평균 7%씩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인상 시기는 3월 1일부터이다.
부산은 앞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하수도 요금을 연평균 5%씩 올렸으나 요금 현실화율이 지난해 기준으로 85%에 그쳐 추가 요금 인상을 추진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하수도 요금을 3년간 인상하면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2019년이면 86.3%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도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0%씩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하고 1월 1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 특·광역시의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90%를 넘어서고 있고, 대전시는 내년이면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100%에 달한다"며 "부산도 요금 인상으로 시 재정 부담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