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지난해 대구 도시철도에서 승객이 잃어버리거나 떨어뜨린 물품 95%가 주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2016년 도시철도 1·2·3호선에서 시민이 유실한 물품은 1만6천512개(현금 건수 포함)이고 이 가운데 95%인 1만5천843개는 주인에게 돌려줬다.
찾아간 유실물은 휴대전화, 카메라 등 전자제품이 2천181개(15%)로 가장 많다.
현금 1천565건(10%, 9천616만4천원), 가방 719점(5%) 등이다.
주인을 찾지 못한 물품 669개는 경찰서로 인계했다. 6개월 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한다.
도시철도 1호선 반월당역 유실물 센터와 3호선 신남역 유실물 분소에서 잃어버린 물품을 찾을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http://www.dtro.or.kr)에서도 유실물 사진과 습득 장소, 습득 날짜를 검색할 수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물건을 분실했을 때 승차 역, 승차시간, 객실 차량 번호 등을 유실물 센터나 가까운 역에 알리면 빨리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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