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로부터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훈장'(The Legion of Merit)을 받았다고 미 해병대사령부가 밝혔다.
미 공로훈장은 미 정부가 외국군에 수여하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이 사령관은 지난 9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워싱턴 D.C. 펜타곤의 미 해병대사령부와 하와이의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부를 공식 방문한다.
그는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사령관(대장)과 데이비드 버거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관(중장)을 예방하고, 양국 해병대의 동맹 강화와 해병대의 아태지역 역할 확대, 군사교류·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해병대는 "이 사령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외국군 고위장성으로는 처음 미국을 방문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미 해병대사령관은 지난해 10월 8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 사령관을 초청했다. 우리 해병대사령관의 미국 방문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