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분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인근 해저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다바오 북쪽 305㎞, 세부 동쪽 184㎞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27.9㎞로 보고됐다가 15㎞로 수정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지진 발생 지점이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內海)란 이유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인구 8만여명의 항구도시인 수리가오 북쪽 14㎞ 해저에서 발생했으나, 아직 대규모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며, 여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의 규모를 6.7로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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