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 북핵-남·동중국해 안보공조…"센카쿠 안보조약 적용"(종합)

입력 2017-02-11 06:57   수정 2017-02-11 07:5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미일정상 북핵-남·동중국해 안보공조…"센카쿠 안보조약 적용"(종합)

공동성명 채택 "北,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하고 추가도발 자제하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철저히 이행…한-미-일 3각협력 중요"

中겨냥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포함 국제법상 해양질서 유지 중요"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위협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역내 위협과 글로벌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등 양국 간의 안보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으며,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결과를 설명했다.






두 정상은 먼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 "미일 양국은 북한에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추가도발을 삼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미일 동맹은 일본의 안보를 충분히 보장한다. 미국은 전방위 군사력을 통해 본토와 외국의 미군, 동맹을 완전하게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약속하고, 북핵 위협 등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은 우선순위가 매우 매우 높다"(very very high priority)고 강조했고, 아베 총리도 북핵 위협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포기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공동성명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일본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이들 섬에 대한 일본의 행정권을 훼손하는 어떤 일방적인 행동도 반대한다. 양국은 동중국해(센카쿠)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중국의 영유권 도발에 맞서 미일 공동 대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또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 '항해의 자유' 중요성도 강조했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 등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해역이다.

두 정상은 성명에서 "양국은 항행의 자유를 포함해 국제법에 기반을 둔 해양질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양국은 위협과 강압, 물리력을 통해 해양 영유권을 주장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 아울러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모든 당사국에 군사기지화를 포함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떤 행위도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미일동맹과 관련해선 "확고부동한 미일동맹은 아태지역의 평화, 번영, 자유를 위한 '코너스톤'(cornerstone)"이라면서 "핵과 재래식 무기 등 모든 군사력을 동원해 일본을 방어할 것이라는 미국의 방위공약에는 흔들림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아태지역의 (미군 등) 주둔을 강화하고, 일본은 미일동맹에서 더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이밖에 2015년 4월 양국이 합의한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지속 이행 및 확대,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 이전 대체시설 건설, 테러리즘 협력 강화 등도 약속했다.

shin@yna.co.kr,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