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미국 포드 자동차는 10일(현지시간) 향후 5년간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에 5년간 10억 달러(1조1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포드의 투자를 받게 될 스타트업 '아르고 AI'는 구글의 자율차 프로젝트에서 일한 브라이언 살레스키와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엔지니어 출신인 피터 랜더가 수개월 전 공동으로 창업한 신생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이로써 아르고는 포드의 자회사가 됐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포드의 대규모 재정지출 계획 발표는 자율주행차와 차량공유업 간의 협력을 모색해온 포드차의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포드 자동차의 마크 필즈 CEO는 "이번 투자는 2021년까지 포드의 자율주행차 생산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자율주행 및 여러 분야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포드의 글로벌 스케일과 결합한 신생스타트업의 기민함과 속도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측은 오는 2021년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고 향후 10년 이내에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20%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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