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정화(27·GKL)가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여자부 결선에 진출했다.
서정화는 11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 모굴 여자부 2차 예선에서 73.44점을 받아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모굴 여자부 예선은 1, 2차로 나눠 진행되며 1차 예선에서 상위 8명이 결선에 직행하고, 9위부터 28위까지 20명이 다시 2차 예선을 치러 상위 8명이 결선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1차 예선에서 61.09점을 얻어 26위로 28위까지 진출하는 2차 예선에 힘겹게 합류한 서정화는 2차 예선에서 선전해 결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해 1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9위에 오른 경력이 있는 서정화는 "새로운 점프 트릭을 구사하느라 지난 시즌보다 좋지 않은 면도 있지만 평창 올림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 앞으로 다듬으면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 순위를 정하기보다 제가 가진 기술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함께 출전한 서지원(23·GKL)은 1차 예선에서 60.84점으로 27위에 올랐고 2차 예선에서는 62.75점으로 19위에 머물러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모굴은 슬로프 상에 눈이 패여 만들어진 곳을 가리키는 말로 모굴 스키는 인위적으로 생성한 모굴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열린다.
턴 기술 점수 60%, 두 차례 점프를 통한 공중 동작 20%, 시간 기록 20%가 점수에 반영되며 턴 기술과 공중 동작 점수는 심판의 채점으로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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