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여름 장마 때면 잦은 범람으로 인근 농경지와 주민 생활에 피해를 준 지방 하천들이 정비된다.
전북도는 하천의 홍수방어능력 증대와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총 1천300여억원을 들여 8개 하천을 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남원 원천천, 완주 마산천, 순창 금월천, 장수 명덕천, 익산 동면천, 진안 외궁천, 임실 삼봉천, 고창 칠암천 등이 대상이다.
지리산 자락의 원천천은 치수 기능을 보강한 뒤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다양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익산 동면천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에 중점을 둔다.
전남·북 경계의 고창 칠암천은 집중 호우때 범람하지 않도록 상·하류를 함께 정비한다.
아울러 계속사업인 35개 하천의 정비사업도 연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철환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하천정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예산의 60% 이상은 상반기에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내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ic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