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또 구제역 의심 소 발견…전국 5번째 터지나(종합)

입력 2017-02-11 16:54   수정 2017-02-11 17:29

충북 보은 또 구제역 의심 소 발견…전국 5번째 터지나(종합)

마로면 한우농장 소 6마리 도살처분…밤늦게 검사결과 판정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보은군 마로면 한우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소가 추가 발견됐다.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오면 보은에서 3번째, 전국에선 5번째 구제역 발생이 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보은군의 기본 방역대 500m 내를 예찰하는 과정에서 이 농장 한우 68마리 중 1마리의 혀가 벗겨지고, 식욕 저하 증상을 보이는 5마리를 확인했다.

이 농장은 올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장에서 460m 정도 떨어져 있다.

충북도는 가축방역관을 긴급 투입, 의심 한우 6마리를 즉시 도살 처분하는 한편 현장 간이검사 없이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의뢰키로 했다.

검사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농가는 첫 확진 농가의 3㎞ 내에 있어 방역대가 추가 확대되지는 않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위기관리 단계가 '심각'까지 오른 만큼 최초 발생지역 3㎞ 내에서 조금이라도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선제적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젖소 195마리를 사육하는 보은 젖소농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전북 정읍 한우농장(49마리), 경기 연천 젖소농장(114마리), 보은 탄부면 한우농장(151마리) 등 4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살처분된 소는 모두 14개 농장, 1천93마리에 달한다.

우종별로는 젖소 4개 농장 428마리, 한우 9개 농장 636마리, 육우 1개 농장 29마리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3일까지 전국 소 330만 마리 중 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았거나 2주 이내 출하 예정인 소를 제외한 283만 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한다.

jeon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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