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농구 하위권 맞대결에서 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의 원맨쇼를 앞세워 최하위 부산 kt를 이겼다.
KCC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0-95로 이겼다.
KCC는 4쿼터 6분 52초를 남기고 63-62로 앞선 상황에서 김현민과 이재도에게 연속 실점하며 63-66으로 역전당했다.
KCC는 김영환과 김현민에게 자유투를 연속으로 내줘 69-75로 뒤졌고, 4쿼터 1분 59초를 남기고 김우람에게 3점슛을 내주며 69-78로 리드를 허용하는 등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KCC는 최승욱의 3점슛에 이어 안드레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21초를 남기고 79-80 턱밑까지 추격했다.
KCC는 81-84로 뒤진 4쿼터 막판 김지후가 버저비터 3점슛을 꽂아넣으며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갔다.
KCC는 93-91로 앞선 연장 1분 29초를 남기고 김영환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2개 중 1개만 들어가며 93-92로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에밋의 연속 득점으로 98-94로 달아났고, kt 김우람의 슛이 들어가지 않은 뒤 송창용이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에밋은 이날 46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위 KCC(14승 26패)는 이날 승리로 10위 kt(10승 28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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