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1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해 부산 곳곳에서 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를 개최했다.
해운대 온천욕으로 천연두를 치료했다는 신라 진성여왕 피접 행렬 재현을 시작으로 고기잡이를 끝내고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어선의 모습을 묘사한 '오륙귀범' 행사 등이 펼쳐졌다.
오후 6시 20분부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었다.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도 제21회 수영 전통 달집 놀이가 선보였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공연, 지신밟기에 이어 높이 25m, 지름 10m의 대형 달집태우기 축제도 분위기를 달궜다.
부산 낙동강 일대에서 열리던 정월 대보름 행사는 최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라 올해는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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