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다이라, 1,000m에서 준우승…이상화는 기권

입력 2017-02-11 20:22  

日 고다이라, 1,000m에서 준우승…이상화는 기권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31)가 세계선수권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다이라는 1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 14초 43의 기록으로 미국 헤더 버그스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고다이라는 600m까지 44초77의 기록으로 버그스마를 압도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살짝 힘이 떨어지면서 준우승했다.

고다이라는 전날 열린 여자 500m 우승에 이어 1,000m까지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다관왕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고다이라와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던 한국 여자 빙속 간판 이상화는 오른쪽 종아리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기권했다.

이상화는 작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상화는 10일 500m에서 고다이라에 이어 준우승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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