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자·野의원들 함께 내부고발 영화 '스노든' 관람

입력 2017-02-12 14:48   수정 2017-02-12 17:22

내부고발자·野의원들 함께 내부고발 영화 '스노든' 관람

내부제보자보호법 제정·공익재단 설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은 12일 오후 서울 명동 CGV에서 이 단체에서 활동하는 내부고발자들과 야당 의원들이 함께 미국의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을 다룬 영화 '스노든'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전두환 정권 시절 '보도지침'을 폭로한 김주언 전 월간 '말' 기자, 교사로서 하나고 입시부정을 고발한 전경원씨,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과 정의당 노회찬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관람에 앞서 영화관 인근에 모여 내부고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 여러 '스노든'이 생겨서 한국 사회가 더 투명하고 건강해지길 바란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단체는 전했다.

'스노든'은 미국이 테러방지를 위한 미명 아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을 감행하는 등 불법 사이버 감시 행위를 해왔다고 폭로한 전 미국 정보요원 스노든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내부고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지난달 16일 발족한 내부제보실천운동은 '내부제보자보호법' 제정과 내부제보자들을 돕는 공익재단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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