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아무도 안 죽고 장애를 얻지 않아서 다행이지. 안전관리, 정말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잊지 맙시다"(네이버 아이디 'pure****')
12일 오후 3시 23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신평 방면 당리역 320m 앞에서 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가로·세로 2.4m 크기의 대형 환풍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직후 기관사의 신속한 대처와 시민의식으로 다행히 큰 상처를 입은 승객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는 안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y21c****'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더 큰 사고가 안 나서 다행입니다"라고 마음을 놓았다.
같은 포털 이용자 'duss****'는 "사고 후속조치도 잘 이뤄졌고, 2차 사고가 안 난 것도 다행"이라면서 "이런 사고들이 안 일어나면 좋겠구먼"이라고 바랐다.
다음 누리꾼 'marineblues'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기관사분이 잘 대처를 한 것 같아 다행이네요"(네이버 아이디 'kare****'), "시민의식이 대단하네요. 저 상황에서도 침착하다니"(아이디 'diso****') 등과 같이 기관사와 승객들에 대한 찬사의 글도 많았다.
이날 새벽 사고 현장의 환풍기 교체 작업을 하면서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아 환풍기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서는 '안전불감증'을 경계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shji****'는 "좀 좀! 제발 좀! 안전이 생명인데"라고 강조했고, 'rsyk****'는 "노후화된 시설 전국적으로 유지보수 제대로 해주세요"라고 요구했다.
다음 네티즌 '고스트켄신'은 "세월호 (사고)를 겪었어도 바뀐 게 없다"라고 안전불감증을 질타했고, 아이디 '사랑해요'는 "작은 사고 이어지면 대형사고 터진다"라며 진상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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