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페이코와 광고부문을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페이코 사업 성과가 그간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물적 분할은 페이코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외부 투자자와의 제휴를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외부 투자자와의 제휴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구체적인 전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 사업 전략이 수정되면서 물적 분할 이후인 2분기 이후 마케팅비 집행이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NHN엔터테인먼트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천3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를 맞아 PC 온라인게임과 웹보드게임, 모바일게임 매출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4분기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신작은 대부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게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절실하다"며 "모바일 게임의 경우 2014년 1분기에 출시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에 매출이 집중돼있다"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는 페이코 물적 분할을 긍정적으로 반영해 기존 5만5천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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