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체험콘텐츠 제작·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감성형 체험콘텐츠 개발 집중 토론회'를 14일 박물관 강당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구글 등 업계와 학계, 문화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김윤경 구글 프로그램 매니저가 구글 문화 체험 서비스에 대한 기획 발표를 하고,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제주 홀로그램 공연장인 플레이케이팝, 김주철 인디고 대표는 경주 석굴암의 가상현실 체험콘텐츠 개발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이어 이종원 호서대 교수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진행한 '체험 기반 감성형 콘텐츠 개발 구축 전략'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감성형 체험콘텐츠의 개발 현황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진단하는 주제발표를 한다.
발표 후에는 정우채 한국VR협회 사무국장 주재로 종합토론도 진행한다.
김철민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은 "주로 서책 중심인 한글 자료의 한계를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관람객과 소통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박물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 무료며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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