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인천 송도, 경기도 화성·하남 등 수도권 3개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길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송도∼여의도, 송도∼잠실역, 화성 동탄 2∼서울역, 하남 BRT 차고지∼청량리역 등 M-버스 4개 노선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달 14일부터 3월 6일까지이며 3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4∼8월 운송 준비를 한 뒤 9월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교통전문가, 교수, 시민단체 등 추천으로 꾸려진 광역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사업수행능력·서비스 개선능력·버스 운영 안정성 등을 평가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번에 신설하는 4개 노선 중 송도에서 출발하는 2개는 최초로 도입되는 출퇴근형 M-버스다.
이들 노선은 원활한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M-버스 운행이 필요하지만,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는 수요가 없어 세 차례 공모가 유찰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시, 운송사업자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출퇴근형 M-버스를 노선당 하루 4대 운영하는 내용으로 새로 공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는 전세업 등 다른 운송사업에 버스를 투입하도록 허용해 차량과 운전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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