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폐장한 가운데 모두 15만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해 올해 12일 폐장한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 이용객이 15만여명에 달했다.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겨울 스포츠 불모지인 대전에 지난해 처음 조성돼 1천원의 저렴한 대여료로 시민이 도심에서 낭만을 즐기며 스케이팅을 즐길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동계스포츠 경험이 거의 없는 동남아 외국인과 다문화가족들은 밤늦도록 스케이팅을 즐기기도 했다.
야외스케이트장과 함께 고구마·밤·가래떡 굽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광장 한편에서 자전거와 인라인도 자유롭게 탈 수 있어 가족들의 놀이 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400여명이 스케이팅 강습을 받아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도 인기를 누렸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컬링경기는 시민들이 색다른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좋은 기회였다.
원하는 음악을 신청하고 사연을 보낼 수 있는 DJ박스,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도 시민이 편하게 쉬면서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시민이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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