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국 영유아 화장품 제조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이 국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13일 여의도에 한국사무소를 열었다.
진문 오가닉티코스메틱 부대표는 이날 "한국 자본시장에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작년 실적은 기존 제품군과 생산설비에서 최대한 만들어 낸 성과여서 뿌듯하지만 다소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연결기준 작년 잠정 영업이익이 432억원으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1천606억원으로 18.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4억원으로 0.4% 줄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2009년 설립된 중국 영유아 화장품 회사 '푸젠하이촨(海川)약업'을 지배하는 홍콩 소재 지주회사다.
차 추출 성분을 핵심원료로 하는 영유아 화장품 전문 브랜드 '티베이비'(TeaBaby)를 핵심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다. 피부케어 제품과 세정제 등도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900250], 로스웰[900260], 헝셩그룹, 골든센츄리에 이어 중국기업으로는 작년에 다섯번째로 한국 증시에 입성했다.
차이정왕 대표는 작년 10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화장품이 우수한 품질 등으로 중국에서 워낙 인기가 많다"며 "상장을 계기로 한국 기업과의 합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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