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NSC 불참 논란…외통위서 민주의원들 질타

입력 2017-02-13 17:46  

黃권한대행 NSC 불참 논란…외통위서 민주의원들 질타

"北미사일 발사는 긴급사항…대통령 코스프레만" 비판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전날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로 열렸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불참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

정부는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열어 국제사회와 공조해 강력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김 실장은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해 도발 억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긴급사항으로, 황 권한대행이 안보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을 대신해야 하는데 불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대통령 코스프레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과거 사례와 사안 성격을 볼 때 안보실장 주재가 맞다는 판단에 긴급회의를 했다"며 "작년 북한은 2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대통령 참석 정도의 위중한 도발은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몇 개"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장거리미사일을 쏘면 대통령이 참석하고 아니면 불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안보는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며 이게 대륙간탄도미사일인지 아닌지도 뒤늦게 밝혀진 것인데, NSC 불참을 국민은 납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다가도 나와야지, 어떻게 국민이 안심하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강창일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긴급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엄청난 사건인데, 우리는 권한대행이 보고만 받고 뭐 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윤 장관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와 있으니 그 기회를 활용해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취지로 답하자, 강 의원은 "트럼프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베가 와 있으니 했다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honeyb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