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삼성전자·MBC·이랜드 청문회 실시하기로

입력 2017-02-13 18:56   수정 2017-02-13 19:11

환노위, 삼성전자·MBC·이랜드 청문회 실시하기로

野 단독처리에 與 반발…"국회 운영 합의에 정면 배치"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3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피해와 MBC 노조탄압, 이랜드파크 부당 노동 강요 관련 청문회를 각각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오는 24일 MBC 노조탄압 관련 청문회를, 28일에는 삼성전자와 이랜드에 대한 청문회를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면서도 특별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백종문 MBC 전 미래전략본부장에 대한 고발의 건도 의결했다.

그러나 의결 과정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퇴장하고 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향후 파행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환노위원들은 전체회의 종료 후 발표한 성명에서 "여야 원내 대표 간 협치에 의한 국회 운영 합의에 정면 배치하는 행태다"라며 홍영표 위원장의 사퇴 촉구와 향후 상임위 일정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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