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WBC 대표팀 최대 화두는 부상 방지

입력 2017-02-14 04:50  

조심 또 조심…WBC 대표팀 최대 화두는 부상 방지

트레이너 5명, 쉴새 없이 선수들 몸 상태 점검




(우루마<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훈련이 끝나면 트레이닝 코치는 더 분주해진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트레이닝 코치 5명을 불렀다.

조대현(NC 다이노스), 김병곤(전 LG 트윈스), 김지훈(kt wiz), 김부원, 유태현(두산 베어스) 코치가 훈련 전후로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WBC 대표팀에 뽑힌 선수는 각 구단의 재산이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이 "일단 부상 없이 훈련과 대회를 치르자"라는 말을 자주하는 이유다.

김 감독은 13일 WBC 대표팀 훈련 첫날에도 '부상 방지'를 화두로 삼았다.

특히 '투수 몸 상태'에 대한 걱정이 크다.

김 감독은 "훈련이나 대회 기간에 몸이 불편한 선수 생길까 걱정이다. 특히 투수들은 2월이 가장 민감한 시기"라며 "훈련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진우 투수 코치는 투수들과 미팅에서 "너무 서두르다 탈이 날 수 있다"며 "캐치볼, 불펜피칭 일정 등을 상의하자"고 '건강'을 강조했다.

2월 말 한국에서 합류하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뺀 대표팀 투수 12명이 오키나와에서 훈련한다. 이 중 2명은 아직 불펜피칭을 시작할 단계가 아니다.

김 감독과 코치들은 이들에게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WBC는 국가의 명예를 걸고 나서는 대회다. 하지만 선수들은 소속팀을 위해 뛰어야 하는 정규시즌도 신경 써야 한다.

대회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은 대표팀이지만, 훈련장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해"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