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여의교 왕복 9차로로 확장…보도육교 신설

입력 2017-02-14 06:00  

상습 정체 여의교 왕복 9차로로 확장…보도육교 신설

2018년 5월 완공…기존 보도를 차도로 리모델링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2018년 5월이면 여의도와 신길동을 잇는 여의교가 왕복 9차로로 확장돼 교통혼잡이 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여의교 확장 공사 및 교차로 개선 공사를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의교는 노들길에서 여의도로 가는 차량과 대방역에서 올림픽대로로 나가는 차량이 엇갈리는 상습 교통 정체 지역이다.

차량 대기 행렬이 대방지하차도에서 여의교 오거리까지 발생하곤 한다.

서울시는 여의교를 확장하면 출퇴근 시간 대방지하차도에서 올림픽대로 방면으로 우회전하는 교통량 때문에 대방지하차도에서 원효대교 방면으로 직진하는 차로수가 부족해지는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의교는 1976년 왕복 4차로로 개통했다가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1990년 8차로로 확장됐다.

또 여의교 보도를 차도로 리모델링하기 전에 보행자 불편이 없도록 길이 240m 보도육교를 신설한다.

사업비는 약 78억원이다.

2009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됐고 2015년 말 실시설계 완료, 2016년 11월 공사 발주가 이뤄졌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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