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ICAO·IMO에 외교적 조치 요구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이상현 기자 = 북한은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 발사와 관련해 관련 국제기구에 아무런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통보하지 않았다.
북한은 국제민간항공협약(ICAO 협약)과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협약) 당사국으로서 미사일 발사 전 민간 항공과 선박 항행 안전을 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돼 있지만 이를 위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ICAO, IMO 측에 북한의 사전 정보제공 위반행위에 대해 항의 등 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과거에도 단거리,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시 대부분 국제기구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아 우리 정부는 관련 국제기구에 서한 등을 보내 외교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관련 기구는 북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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