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여의도에 새로 마련한 당사로 입주를 완료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여의도 시대'를 연 이후 영등포에서만 8번째 당사다.
이번에 입주한 당사는 여의도 국회 앞에 있는 장덕빌딩으로, 지하 4개 층과 지상 10개 층을 사용한다. 연면적은 1천900평이다.
특히 브리핑룸을 별도로 설치하고 기자실을 마련하는 등 '미디어 친화적' 당사를 마련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기자실 내에도 칸막이를 없애 취재진과 당직자가 언제든 편하게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별도의 인터넷 방송을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이는 민주당의 정책을 언제든 국민에게 쉽게 알려내기 위한 취지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규백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승리와 제3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베이스캠프로 새 당사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네 군데에 흩어져 있던 당사를 한 곳으로 모은 만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민주당 사무처 각 실국은 신동해빌딩 당사, 민주정책연구원, 국회 본청, 국회 의원회관에 분산돼 있었지만, 이번에 장덕빌딩 당사로 모두 모이게 됐다는 것이 안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다만 공보실의 경우 경선 일정에 맞춰 이전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내 경선이 끝나고 후보가 결정되면 당사 9~10층은 후보를 위한 사무실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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