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림픽위 "국제사회 제재로 체육 발전 장애" 주장

입력 2017-02-13 21:13   수정 2017-02-13 21:18

北 올림픽위 "국제사회 제재로 체육 발전 장애" 주장

강룡길 올림픽위원회 부서기장, 내외신 회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의 올림픽위원회가 일본 삿포로(札晃)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때문에 자국 체육 발전이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강룡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서기장은 13일 북한 주재 AFP통신사와 APTN(AP통신 영상부문 계열사), 조선중앙통신사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은 2016년 3월에는 결의 제2270호를 강압채택하고 제재항목에 사치품들을 추가하면서 터무니없게도 대중체육기재들까지 포함시키였다"고 주장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강 부서기장은 또 일부 국가들이 제재 명목으로 스키, 요트, 등산화 등 스포츠용품까지 북한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며,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스포츠 기구의 대북 스포츠 지원금 송금도 가로막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나아가 "세계는 우리의 눈앞에서 신성불가침의 체육을 상대로 하여 제재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비정상적인 사태를 통해 제재라는 것이 현대 문명을 파괴할 뿐 아니라 세상을 중세기적인 암흑세계로 되돌리려는 악착하고 미개한 반인류, 반문명행위라는 데 대하여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오는 19∼26일 열리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는 한국·중국·북한을 포함해 32개국·지역에서 선수와 임원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은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에 선수 7명을 파견한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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