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중국에서 생산된 해외명품 짝퉁을 국내로 들여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상표법 위반혐의로 권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다른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권씨 등은 2015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루이뷔통, 샤넬 등 해외명품 짝퉁을 국제택배로 들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품 가격의 10% 수준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등은 상호가 확인되는 도소매업자 1천여 명을 모집해 회원제로 관리했다.
경찰은 권씨 등이 농촌의 창고를 대여해 보관하고 있던 16개 브랜드 35종의 짝퉁 명품 689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한 물품이 정품 시가로는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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