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뛰어넘는다"…SBS '피고인' 시청률 20% 돌파

입력 2017-02-14 08:36   수정 2017-02-14 10:40

"낭만닥터 뛰어넘는다"…SBS '피고인' 시청률 20% 돌파

경쟁작들과의 격차 10%포인트 이상 '나홀로 독주'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월화극 '피고인'이 방송 7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피고인'은 전국 20.9%, 수도권 22.4%를 기록했다.

앞서 '피고인'은 4회서 수도권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전작인 '낭만닥터 김사부'보다도 한발 빠른 흥행 속도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6회에서 수도권 20%, 8회에서 전국 20%를 돌파했으며 자체 최고인 27.6%로 막을 내렸다.

'피고인'의 나홀로 독주로 경쟁작들과의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역적'은 10.7%, KBS 2TV '화랑'은 8.2%로 집계됐다. KBS 1TV '가요무대'는 10.3%.

지성의 열연이 눈부신 '피고인'은 정의감에 넘치던 열혈 검사 박정우가 하루아침에 가족 살해범으로 몰리고 기억마저 잃어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둡고 비극적인 내용으로 시청자의 마음에 돌덩이를 던져 줌에도 지성의 명연기와 베일에 싸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이 매회 시청자를 불러모으고 있다.

박정우 검사가 갑자기 왜 가족이 살해당한 날 전후의 기억만 잃은 것인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드라마는 매회 아주 작은 단서만 공개해 시청자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를 비판하는 댓글도 쏟아지지만, 시청자의 궁금증은 그러한 비판을 넘어서고 있다.

'태양의 후예'와 '닥터스'에서 잇따라 좋은 인상을 남긴 김민석이 비밀의 키를 쥔 역할로 나온 것도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 6회 마지막 장면에서 반전을 책임졌던 김민석이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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