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김성환(42)·이수경(54) 작가가 5월 1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에 참여한다.
베니스비엔날레는 이들을 비롯한 120명(팀)의 작가가 '비바 아르테 비바'(Viva Arte Viva·예술 만세)라는 주제로 열리는 본전시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성환은 영상과 사운드, 조명,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작업을 전시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여준다. 그는 2012년 영국 런던의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의 신관 개관전에 첫 작가로 참여했다.
이수경은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이어붙여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로 유명해졌다.
베니스비엔날레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미술제로, 올해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선임큐레이터인 크리스틴 마셀이 총감독을 맡았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한국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코디최·이완 작가가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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