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카카오[035720]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출시 4년 만에 누적 가입자 1천만명을 넘어섰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의 누적 가입자는 이달 초 1천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3년 4월 출시된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설·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산 대가로 지불하는 콘텐츠 거래액은 2014년 200억원에서 2015년 500억원, 지난해에는 1천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이용자가 연령별·주제별로 좋아하는 작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태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20대 여성이 많이 본 작품' '100만 명 이상이 본 작품' 등 다양한 태그를 통해 취향에 맞는 작품을 고를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태그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기능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가입자 1천만 돌파를 기념해 이모티콘 증정 및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BI(Brand Identity) 디자인도 공개했다.
카카오 이진수 콘텐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우수한 작품들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서비스해 1천만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향후 영상까지 아우르는 국내 대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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