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타고 관객 몰려…LA·뉴욕·시카고 등 연장상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영화 '공조'의 흥행 돌풍이 북미지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영화의 북미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13일(현지시간) "'공조'가 북미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오는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도 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A(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시애틀, 시카고 등에서는 연장 상영이 결정됐다.
특히 CGV LA와 CGV 부에나파크 극장에서는 '공조'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 '레고 배트맨 무비'(이하 레고 배트맨)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주말(10∼12일) CGV LA에서 '공조'는 1만7천118달러(약 1천970만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린 반면, '레고 배트맨'은 5천622달러(647만 원)에 그쳤다.
CGV 부에나파크에서도 '공조'가 1만6천681달러(1천802만 원)를 벌어들인 반면, '레고 배트맨'은 3천778달러(435만 원)로 저조했다.
이 영화는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 속에 주연을 맡은 현빈과 유해진 콤비가 빚어내는 연기 조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조'는 현재 LA와 부에나파크를 비롯해 뉴저지, 애틀랜타, 버지니아, 댈러스,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등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공조'는 한국에서 개봉 25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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