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도웁시다" 전주시, 꽃 소비확산 권장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경기침체와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경영난에 처한 화훼업계를 돕기 위해 '꽃 소비문화' 확산에 나섰다.
앞서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달 정기인사를 앞두고 "청탁금지법 취지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꽃 선물 주고받기는 가능하지 않느냐"면서 꽃 소비촉진을 권장했었다.
전주시는 14일 시청 로비에서 꽃 소비촉진을 위한 직거래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가족과 연인 등에게 초콜릿 대신 아름다운 꽃을 선물하도록 유도해 침체한 화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였다.
전주시화훼연합회와 함께한 이 날 행사에서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직원 등을 대상으로 꽃 소비촉진 캠페인도 함께 실시됐다.
화훼농가는 직접 생산한 꽃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했다.
시는 꽃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부서별 회의용 탁자 및 직원 업무용 책상에 꽃을 비치하는 '1테이블 1플라워' 참여를 유도하고 인사이동과 졸업시즌 등 주요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관기관·단체 등과 꽃 소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행사 시 꽃을 비치하거나 전달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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