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北미사일 89도로 발사…바로 쏘면 사거리 2천km 이상"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발사각도가 89도이고 평시 각도대로 쏘면 사거리가 2천km 이상이라고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14일 국회 정보위에 대한 북한 미사일 동향 보고에서 "아직 정확한 분석은 안됐지만 고각으로 안 쏘고 바로 쏘면 2천km 이상 간다"고 밝혔다고 이철우 정보위원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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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北 신형 미사일에도 킬체인 무력화 안돼"
한민구 국방장관은 14일 북한이 발사한 '북극성 2형' 미사일을 신형 무기로 평가하면서도 우리 군의 킬체인(Kill Chain·미사일 공격을 탐지해 타격하는 공격형 방위시스템) 시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민구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극성 2형은 SLBM(잠수함 발사 미사일)인 북극성 1호에서 진화한 지상용 미사일로 정의할 수 있다"며 따로 미사일 분류 넘버를 붙여 새로운 무기로 분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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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여부 금명간 결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를 금명간 결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14일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의 조사 결과를 종합해 금명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전날 약 15시간에 걸쳐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을 조사했으며 현재 피의자 신문조서와 관련 수사기록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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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야당에 '수사기간 연장 필요' 의견서 제출…靑도 압박
이달 말 수사 기간 종료를 앞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야당에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정치권의 특검 수사 기간 연장 추진 움직임에 대해 특검이 화답하고 나선 것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브리핑에서 '국회 쪽에서 수사 기간 연장 관련 요청이 왔는가'라는 질문에 "특검법 개정안 관련해 의견 요청이 왔었고 그에 대해 저희들이 의견서를 작성해 이미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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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안보사령탑' 플린 25일만에 사퇴…트럼프 안보라인 흔들
마이클 플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러시아와의 부적절한 내통 의혹 속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25일 만에 결국 낙마했다.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출범 한 달도 되지 않아 백악관 안보사령탑이 사임하면서 안보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미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플린 보좌관의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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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구제역 확산여부, 이번주가 고비…총력 대응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최근 구제역 확산 여파로 백신 긴급 수입이 추진되는 상황과 관련해 국산 백신 확보를 위한 제조시설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국산 백신 제조시설 설계 예산으로 17억원을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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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내년부터 수도권 미세먼지 심각하면 차량 2부제
수도권에 짙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차량 2부제가 공공·행정기관에서 15일부터 시범 도입되고, 이르면 내년부터는 민간까지 확대된다. 이를 위반하는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법제화된다.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는 15일부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대책을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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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간 벽 허물기'…서울 32개 대학 '학점교류' 공유대학 추진
고려대·서강대·세종대 등 서울 32개 대학 총장 모임인 '서울총장포럼'은 학점교류 등 공유대학 제도를 오는 2학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서울총장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총장포럼 총회'에서 '서울시장 초청간담회-공유대학 실행계획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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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활주로 주변 불…"조류퇴치 폭음탄 때문에"
부산 김해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서 불이 나 활주로가 30분간 폐쇄되며 항공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졌다. 14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동편과 서편 활주로 사이 남쪽 끝 잔디밭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김해공항 내 공군부대 소방대가 출동해 현장 주변을 통제하며 30여분 만인 11시 54분께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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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NC구단 트레이드 사기 '무혐의' 처분
국내 첫 트레이드 사기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구단이 결국 무혐의 처분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신승희 부장검사)는 14일 NC 구단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판단, 단장 배모(48)씨와 운영본부장 김모(45)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그러나 NC 구단 시절 돈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의혹을 받는 롯데 자이언츠 이성민 선수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의 한화 이글스 안승민 선수를 각각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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