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마<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화 이글스 5선발 후보 장민재(27)가 첫 실전 테스트에서 부진했다.
장민재는 14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2이닝 5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장민재는 4-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마쓰다 신타로에게 1루수를 뚫은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는 나카가와 다이시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장민재는 2회에는 안정을 찾아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1회초 4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9회 장민석의 내야 안타가 나올 때까지 무안타에 그치며 4-8로 패했다.
한화는 12일 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1-18로 대패했고, 13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도 3-6으로 패했다.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오키나와 평가전 3연패를 당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잠수함 정재원이 3이닝을 1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게 위안거리였다.
한화는 15일 기노완 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 새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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